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부인이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88)씨가 30일 입국했다.
하쓰코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 경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
이에 따라 차남인 신동빈 회장을 제외한 롯데 일가의 가족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신 총괄회장을 비롯해 장녀이자 동주·동빈 형제의 이복누나인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장남 신 전 부회장 등이 입국해 있다. 일본에는 신 회장 혼자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모친인 하쓰코씨까지 한국을 방문하자 '모친의 의중'은 어디 있는가를 두고 다시 재계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하쓰코씨가 핵심 지주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두 번째 부인이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형제의 모친인 시게미츠 하쓰코(重光初子·88)씨가 3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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