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예금을 맡길 헤지펀드 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지원자격은 헤지펀드를 운용 또는 판매하는 국내외 모든 금융사에 해당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날부터 내달 19일까지 공고 2주 후 1주일 동안 제안서를 접수한다. 지원사 당 3개 헤지펀드에 한해 전략당 1개 펀드 지원이 가능하다.
단 동일한 펀드를 자산운용사와 판매사가 동시 제안하는 경우 운용회사 제안만 인정된다. 현재 우정사업본부 예금단 헤지펀드 투자폴에 속한 펀드는 제외된다.
운용유형은 재간접헤지펀드와 구조화상품, 채권 등 순수 헤지펀드 외의 상품을 제외한 단일(single) 헤지펀드여야 한다. 운용전략은 글로벌 매크로(Global Macro), 에퀴티 마켓 뉴트럴(Equity Market Neutral),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등으로 제한한다. 회사의 헤지펀드 운용규모는 모두 합쳐 10억달러 이상이면 된다.
이밖에 상품규모(역외 헤지펀드 운용규모는 3억달러 이상)와 운용경험(설립 이후 3년 경과), 운용기간(제안 역외 헤지펀드 운용기간 3년 이상) 등에 선정 유형을 제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접수 후 1차 정량평가와 제반 서류확인, 구술평가(2차평가) 등을 거쳐 오는 9월 헤지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타운용본부 GIS운용팀(kim_glai@kim.co.kr)으로 하면 된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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