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화장품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3일 소망화장품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31억원) 대비 64억원 증가했다.
이 처럼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추진해온 경영 내실화가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은 수치적으로만 봤을 때 소폭 증가지만 유통채널과 브랜드 재정비 등의 효율화를 기반으로 얻은 성과여서 그 의미가 크다"며 "이 성과는 하반기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측면으로 볼 때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소망화장품은 국내 사업 부문에서 면세점 유통을 직영화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해외 사업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의 아시아 국가들과 중동 국가 등의 유망 거래처를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해외 신규 거래처 확대를 기반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해 젊은층을 타깃으로 신제품 출시 준비에 힘쓰고 있다"며 "면세와 해외시장 공략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채널간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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