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짜장라면 경쟁 합류…'팔도짜장면' 출시
2015-07-23 10:01:05 2015-07-23 10:01:05
팔도는 기존 액상 짜장소스를 업그레이드한 '팔도짜장면'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팔도짜장면은 30년 액상스프 노하우를 담은 프리미엄 짜장라면으로 면과 액상 짜장소스, 건더기 스프로 구성돼 있다. 일반 분말스프와는 달리 춘장에 양파, 감자, 돼지고기 등 건더기가 들어 있는 액상 짜장소스가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원료 중 돼지고기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 기획해 국산 돼지고기 100%(한돈)를 사용했다.
 
팔도 관계자는 "액상 짜장소스는 춘장에 각종 재료를 볶아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고온에서 살균한 것"이라며 "그냥 비비거나 따뜻하게 데워서 밥과 함께 비비면 '짜장밥'으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양배추, 완두콩 등이 들어간 건더기 스프가 별첨돼 있다. 면발에는 양파농축액을 사용해 짜장 소스와의 어울림을 고려했으며, 넓은 면발(너비 2.5mm)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강화했다. ‘팔도짜장면’의 중량은 203g이며, 가격은 1500원이다.
 
팔도는 올해 상반기 전체 라면시장 규모(-3.7%)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비빔면 시장(6.0%)과 짜장라면 시장(12.5%) 만큼은 성장하고 있는 것에 맞춰 팔도비빔면과 함께 짜장라면 시장을 동시에 잡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다음달에는 팔도짜장면 용기 제품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이연복 셰프를 팔도짜장면 광고모델로 선정, 제품 패키지에 얼굴 사진을 넣어 제품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새로 선보이는 광고는 다음달 초에 시작될 예정이다.
 
제품 패키지 뒷면에는 이연복 셰프가 추천하는 요리법도 들어있다. 식용유에 다진 파와 다진 청양고추를 볶은 후 굴소스, 볶음 콩가루를 넣고 팔도짜장면을 액상 짜장소스와 다시 볶아 면에 비벼 먹는 요리법이다.
 
최용민 팔도 마케팅팀장은 "팔도짜장면은 타사 제품과는 다른 액상 짜장소스를 사용해 양파와 감자 등 원물의 맛을 최대한 살린 제품이라 맛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며 "팔도비빔면과 팔도짜장면을 통해 팔도가 국물 없는 라면시장의 강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팔도)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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