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공동상표 보유 중소기업협동조합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 브랜드 지원사업에 참여해 공동상표를 개발·운영중인 18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참석해 사업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애로사항과 정부에 건의할 제도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길 한국무인경비업협동조합 전무이사는 "2008년에 정부지원으로 '케이폴'이라는 공동상표를 만들고 ㈜케이폴을 설립, 광고홍보를 하고 있다"며 "공동상표를 통해 대기업과 외국계 회사가 장악한 보안시장에서 소규모 무인경비업체들이 똘똘 뭉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브랜드 지원사업은 공동상표 개발 및 홍보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확산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에서 공동마케팅을 위한 네이밍 개발과 TV,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윤성 중기중앙회 조합진흥실장은 "공동상표가 개발된 이후 활용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사례도 많이 있다"며 "매체홍보비 등 예산지원 확대와 더불어 공동상표 제품의 판로개척을 위한 정부 정책지원, 참여업체간 상호협력을 통한 협동조합의 품질 관리감독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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