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에 힘 보태기…메스터 총재 "올해 두번 금리 올려야"
2015-07-13 12:57:46 2015-07-13 12:57:46
최근 그리스와 중국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 사이에서는 연내 금리 인상론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사진=연준홈페이지)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를 가진 로레타 메스터(사진)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는 충분히 회복됐고 펀더멘털이 좋은 상태"라며 "제로금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메스터 총재는 "그리스 부채 사태와 중국 경제 둔화 문제는 유의 깊게 지켜봐야 하겠지만, 미국의 경제가 충분히 회복된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따라서 올해 두 번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자넷 옐런 미 연준 의장과도 뜻을 같이하는 것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한 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포럼의 기조연설에서 옐런 의장은 "개인적인 판단에 근거했을 때, 올해 후반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위한 첫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FT는 글로벌 역풍에도 불구하고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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