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13일 초복을 맞아 500여개의 파트너사에 수박 1000통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를 대신해 상품본부 소속 바이어(Buyer)들이 직접 수박을 들고 파트너사로 찾아가 대표이사의 감사 서신와 함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번 초복 선물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여름 정기 세일을 성공적으로 준비한 파트너사에 감사의 의미로 전달하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2.3% 신장하다가 메르스 여파로 인해 지난달 신장률이 -4.5%로 돌아서면서 파트너사들도 재고 소진의 어려움을 겪었다. 7월 정기세일에는 롯데백화점과 파트너사들의 노력으로 3%대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원준 대표는 파트너사에 보낸 감사 서신에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한 파트너사 임직원들의 열정에 깊이 감사한다"며 "파트너사와 지속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동반자 정신을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평소 서신을 통해 파트너사와 소통하는 '레터(Letter)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정도경영에 대한 실천의지를 서신을 통해 파트너사에 전달한 바 있다. 또 명절에는 '선물 안주고 안받기' 실천 메시지를, 올 초에는 새해인사를 서신으로 보냈으며, 지난달에는 '서비스'를 테마로 파트너사에 'CEO 서비스 레터'를 보내기도 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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