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2위인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31·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2675만 파운드) 남자단식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됐다.
페더러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4강전에서 앤디 머레이(28·영국·세계랭킹 3위)를 세트스코어 3-0(7-5 7-5 6-4)으로 이기고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같은 날 앞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조코비치가 리샤르 가스케(29·프랑스·세계랭킹 20위)를 역시 3-0(7-6<2> 6-4 6-4)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지난해에 이어 윔블던 결승 무대에서 재회한다.
지난 해 결승전에선 조코비치가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페더러를 힘겹게 겨우 꺾고(세트스코어 3-2(6<7>-7 6-4 7-6<4> 5-7 6-4)) 정상 자리에 올랐다.
역대 전적은 페더러가 조코비치에 20승19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메이저 대회의 전적은 12번 만나 6승6패로 팽팽하다.
◇노박 조코비치(Novak_Djokovic·왼쪽), 로저 페더러(Roger_Federer). ⓒNewsis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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