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테니스의 '유망주'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69위로 올라섰다.
정현은 11일 발표된 ATP 세계랭킹에서 총점 690점을 기록, 지난 주 대비 19계단 상승한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와 과거 소련 연방 국가를 제외하고는 아시아에서 니시코리 게이(일본·6위), 루옌쉰(대만·65위) 다음 차례가 정현이 된 것이다.
이번 상승에는 지난 10일 부산에서 마친 ATP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0만 달러)의 우승이 영향을 미쳤다. 정현은 이 우승을 통해 랭킹포인트 110점을 받았다.
이번 주 랭킹 기록에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앤디 머리(영국)가 1~3위로 상위권을 지켰다. 반면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4위에서 7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한편 한국 선수의 역대 ATP 최고 세계랭킹은 이형택이 기록했던 36위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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