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최근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분양열기가 상가시장으로까지 옮겨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이번달 성남 판교와 의왕 청계 등에 새로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낙찰률이 71.1%를 기록했다.
수도권 6개 단지 38개 가운데 27개 점포가 낙찰됐고, 총 낙찰가격은 109억4146만원에 달했다.
특히 성남 판교의 주공 상가 입찰은 단연 돋보였다. 17개 점포가 모두 낙찰됐고 79억5946만원의 돈이 몰렸다.
의왕 청계 입찰에서도 3개 점포가 모두 낙찰됐고, 총 낙찰가격은 10억8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임대수익형 상품 가운데 하나인 ‘단지 내 상가’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최근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투자수요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상가 시장 자체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판교 등 지역적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공급 물량이 나오다보니 유망지역에 대한 관심도 나타나 ‘반짝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직까지 수도권 곳곳에서는 준공이 나도 상가 미분양 물량이 많은 만큼 국지적 현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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