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중에 소·돼지 등과 같은 식육원료, 닭·오리 등과 같은 가금류 원료의 존재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기술을 생명공학벤처기업인 코젠바이오텍에 기술 이전한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 청사.(사진제공=식약처)
이번 기술 이전은 식약처가 자체 개발하고 특허등록한 유전자 분석기술을 중소기업이 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젠바이오텍은 해당 분석법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실제 제품판매가 이뤄지는 경우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한 기술 점유율을 인정받아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 기술은 미트볼, 햄버거 패티 등의 제품 원재료로 소고기를 사용한 것처럼 표시하고 실제로는 말고기를 사용한 경우, 소고기 대신 사용된 말고기의 혼입여부를 판별해 낼 수 있어 표시사항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불량식품 근절의 일환으로 식품 중 사용원료 진위 판별을 위한 유전자 분석법을 개발해왔다"며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식품안전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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