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가입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뮤직'이 담긴 최신 업그레이드 운영체제인 iOS 8.4를 배포하면서 애플 뮤직 서비스를 개시했다.
애플뮤직은 1인 기준 월 9.99달러, 우리돈으로 월 만원 정도에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앞서 애플은 첫 3개월은 무료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써는 아이폰에서만 이용 가능하고 안드로이드 버전은 가을 쯤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은 저작권 문제로 인해 서비스 국가에서 제외됐다.
애플 뮤직 서비스에는 사용자가 한음원을 들으면 비슷한 패턴을 추천해주는 큐레이팅 서비스와 글로벌 라디오방송 서비스, 가수와 팬을 이어주는 타임라인 방식 소셜 서비스 등이 제공이 된다.
CBS는 이에 대해서 첫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비슷한 패턴을 추천해주는 'For You' 섹션에 대해 호평이 나오고 있고 새로운 음악을 찾는 것 역시 매우 쉽다는 평가다.
다만 3개월 후 소비자들이 돈을 내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지적이다.
유투브 채널이나 라디오를 통해서 쉽게 노래를 공짜로 접할 수 있는 소비자들이 음원스트리밍에 돈을 지불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렇게 음원 스트리밍 시장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가능성은 크다고 분석한다.
댄 크라이언 IHS테크놀로지 이사는 "현재 음악 스트리밍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가 5%밖에 안된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0.72% 올랐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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