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훈 사장은 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을 계속 설득 중"이라며 "우리나라가 잘되고 (삼성물산) 주주들이 잘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이 잘 판단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외국 투자자들을 설득하느라) 오랜만에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했고 앞으로도 (외국에) 필요하다면 계속 나갈 것"이라며 "소통을 강조하면서 주주들을 만나고 있고 특히 소액주주들에 대한 친화정책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제일모직(028260) 긴급 기업 설명회에 대해서는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으며, 엘리엇이 추가로 삼성물산에 요구하는 것은 없고 앞으로 접촉 계획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엘리엇이 주요 주주이기 때문에 요구하는 자료는 줄 수 있는 한 다 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앞으로 2주 정도 남았는데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대처할 것"이라며 "삼성에서도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주주들이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1일 오전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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