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5년 전 발생했던 폭행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양요안)는 새정치 서울시당 동작을 지역위원장 허모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허 위원장은 지난 2010년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후 동작구청장 인수위원회 해단 회식모임에서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전모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허 위원장은 당시 구청장 자문위원장 김모씨가 회식모임을 주최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참석하지 말라고 종용했던 인수위원, 자문위원 등을 협박했다.
이 자리에서 허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욕설을 내뱉으면서 위협을 가했고, 전씨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은 후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 위원장은 일반인인 김씨가 회식모임의 비용을 부담하면 향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전씨는 해당 사건이 벌어진 지 4년 정도 후인 지난해 말 허 위원장을 고소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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