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영장 발부
2015-06-23 21:46:52 2015-06-23 21:46:52
지난 달 1일 노동절 집회 당시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한 위원장에 대해 신청한 체포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됐다.
 
한 위원장은 지난 4월 열린 세월호 집회와 지난달 1일 노동절 집회에서 행진하던 중 이를 막는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신청한 결과 영장이 발부됐다"며 "조만간 한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서면 6회, 구두 7회의 출석 요구를 불응하고, 8월 출석 의사를 전달한 것을 사실상의 거부로 받아들이고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10일 "수사의 진행 경과, 출석 희망일에 비춰볼 때 출석을 불응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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