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분양 열기…전국 곳곳서 구름인파
2015-06-22 15:58:52 2015-06-22 15:58:52
◇GS건설이 지난 19일 문을 연 '해운대자이 2차' 견본주택에 몰린 인파 모습. (사진/GS건설)
 
 
여름철 비수기와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막바지 분양시장 열기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주말 문을 연 견본주택마다 구름인파가 몰리며 여름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청약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GS건설(006360)은 지난 19일 부산과 부천에서 동시에 문을 연 '해운대자이 2차'와 '부천옥길자이' 견본주택에 지난 3일간 약 5만명이 몰렸다고 22일 밝혔다.
 
건설사 관계자에 따르면 견본주택 내부는 상담을 받으려는 대기 고객들로 늦은 시간까지 붐볐으며, 전화 상담도 하루 평균 3000여 통에 이를 정도로 끊이질 않으면서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인 부산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자이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필문 GS건설 해운대자이 2차 분양소장은 "부산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부터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원도심에 새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해운대자이 2차는 1차의 프리미엄이 시세로 증명되면서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GS건설이 올해 첫 부산 지역 분양물량으로 선보이는 이 단지는 해운대구 우동6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3층, 지상33층 8개동(임대동 1개 포함) 전용 59~84㎡ 총 81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전용 59㎡ 57가구, 74㎡ 5가구, 84㎡ 427가구 등 총 4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오는 25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2차 보금자리주택 택지지구인 옥길택지지구 내에서 공급되는 유일한 1군 브랜드인 '부천옥길자이'는 3.3㎡당 1000만원 이하의 착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총 71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의 5개 동, 84~122㎡ 566가구, 오피스텔은 1개 동, 78·79㎡ 144실로 구성된다.
 
김정훈 GS건설 부천옥길자이 분양소장은 "부천옥길지구 내 최고급 아파트이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설계로 철저하게 실수요자들을 위한 아파트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자이 브랜드에 걸맞는 최고급 아파트로 그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오는 2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2018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지난 19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대우건설)
 
 
경기 용인과 강원 원주에서도 뜨거운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경기도 용인시와 강원도 원주시에서 지난 19일 문을 연 아파트 견본주택 2곳에 3일간 5만5000여명의 바이문객이 다녀갔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경기도 성남시에서 문을 연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3만여명의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위치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1316가구와 59~84㎡의 오피스텔 182실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기흥역세권은 최근 역세권 개발로 생활인프라 조성이 예정되면서 용인 최고의 주거지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 변상덕 분양소장은 "분당선과 용인에버라인의 더블역세권의 입지로 잘 갖춰진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며 "특히 기흥역세권 최대 규모 단지로서 대단지 프리미엄에 대한 방문객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2만5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99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0~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김용균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원주 중심권역으로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입지인데다 원주시 첫 푸르지오 단지라는 점에서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며 "KTX 서원주역 개통이 2017년 예정되어 향후 미래가치가 기대되면서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방문도 많았다"고 전했다.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는 오는 24일 1순위, 오피스텔은 23~24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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