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시행한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시에서는 대구가, 도에서는 충북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지난해 실적을 평가한 결과 시에서는 대구가 1위를 차지했고 대전과 인천이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서는 충북이 1위를 했으며 이어 경북과 제주, 충남순으로 우수교육청으로 평가됐다.
평가는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능력중심사회 기반 구축 ▲교육비 부담 경감 ▲교육현장 지원 역량 강화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시·도교육청 특색사업 등 7개 영역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평가는 학교안전에 관한 지표를 기존 2점에서 10점으로 강화했고 시·도교육청의 평가부담을 덜기 위해 정량평가를 지난해 67.3%에서 78.7%로, 절대평가를 47.8%에서 62.2%로 각각 확대해 시행했다.
대구는 교육비 부담 경감을 제외한 6개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2012년부터 4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충북은 학교폭력과 학생위험 제로 환경조성,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등 2개 영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색사업의 경우 시에서는 대구의 '꿈·끼에 날개를, 행복은 진로교육에서' 사업이, 도에서는 경북의 '특성화고 학생들의 생애 고용능력 신장' 사업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 대부분이 자유학기제 체험 인프라에서 실적이 좋았고 인성교육중심 수업, 학교안전에 대한 노력 등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도 시·도교육청 평가계획은 오는 8월 중에 최종안을 마련해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시·도 교육청 평가는 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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