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사진/K-water)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일 수도권지역본부에서 필리핀최대기업 산미구엘과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 투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미구엘은 1890년 설립한 필리핀 최대 기업이다. 맥주 등 식료품과 부동산을 핵심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으로 전력·에너지, 인프라, 석유 등 연료개발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규모는 29조9000억원에 달한다.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부지에 조성되는 국제테마파크에는 한류 콘텐츠를 살린 차별화된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호텔, 아웃렛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미구엘은 지난해부터 K-water와 공동으로 필리핀 앙갓댐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5700억원 규모의 블라칸 지역 상하수도사업 수주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지난달 산입법 개정에 이어 산미구엘과의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로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사업 추진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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