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17경기 연속안타..4타수 3안타 4타점 `맹폭´
2015-05-21 21:58:09 2015-05-21 21:58:09
◇이대호. ⓒNews1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장타 두 개를 포함한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이며 친정 오릭스를 침몰시켰다. 혼자서 4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최근의 상승세를 쉼 없이 이어갔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전까지 3할1푼1리(151타수 47안타)던 시즌 타율은 3할2푼6리(155타수 50안타)로 크게 올랐다.
 
이대호는 첫 타석이던 1회말 2사 1, 2루 찬스에 상대 선발 토메이 다이키의 3구째를 받아치며 1타점을 곁들인 2루타를 날렸다. 2루주자 야나기타 유키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 안타로 이대호는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이대호는 마쓰다 노부히로가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장타도 더했다. 이대호는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토메이의 2구째 시속 128㎞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10일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이어 7경기 만의 홈런으로 시즌 11호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소프트뱅크는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팀이 6-3으로 앞선 5회 1사 1루 상황에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 1사 만루 상황에는 타카기 반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 상황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개인 시즌 34타점째. 이대호는 이 적시타 후 대주자인 후쿠다 슈헤이로 바뀌면서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8회초 오릭스에게 3점을 빼앗겼지만 결국 10-6으로 승리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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