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5월12일~5월17일 결과 및 5월19일~5월24일 일정. (정리=이준혁 기자)
지난 주 국내 프로야구는 삼성의 잇따른 루징시리즈(3경기 중 2패 이상)로 두산이 선두에 선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순위 변동이 없었다. 중상위권 팀은 3승3패 또는 2승1무2패로 제자리 걸음이었고, 7위 KIA와 8위 롯데는 각각 4승1패와 5승1패로 선전했지만 순위 도약은 하지 못했다.
'꼴찌' KT는 6패로 다시 1할대 승률의 굴욕을 맛봤다. KIA와 롯데의 지난 주 성과는 KT를 상대로 벌인 승부 덕분이었다.
이번 주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18일 오후 현재 1위인 두산과 2위인 삼성 간의 잠실 주중 경기다. 승차가 같아 승률로 순위를 갈랐을 정도로 두 팀은 박빙이다. 특히 삼성이 오랫만에 리그 최강 자리를 빼앗긴 상황이라 치열한 혈전이 예상된다.
두 팀은 지난 5월초 삼성의 홈 대구에서 겨룬 바 있다. 당시에는 삼성이 전승했다. 두산이 홈에서 삼성의 도전을 막고 선두를 지킬지, 아니면 삼성이 다시 선두를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통적 인기 팀인 LG-롯데-KIA의 대결 또한 주목된다. 롯데는 홈 구장인 사직에서 주중에 KIA, 주말에는 LG와 대결을 치른다. 현재 공동 7위인 KIA와 롯데, 9위인 LG가 얽혀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넥센의 경기 대진도 눈길을 끈다. 넥센은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매치인 '엘클라시코'에 빗대 '엘넥라시코'라 일컬어질 정도로 치열히 겨뤘던 상대 LG와 주중 경기를 치른다. 또 지난해 압도적 열세(넥센 5승11패)에 이어 올해도 첫 경기를 패해 천적이 된 NC와 주말에 만난다.
KT는 NC와 한화를 만나 승리를 노린다. KT는 1~3일 NC와의 홈 경기는 전패했지만, 5~7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는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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