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ㆍ폭스바겐 합병 선언
양사 합병 시가총액 45억유로 육박
2009-05-07 09:24:00 2009-05-07 13:34:18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딱정벌레형 자동차로 유명한 독일 자동차제조업체 폭스바겐과 스포츠카로 유명한 독일 포르쉐가 합병을 선언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6(현지시간) 오르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만난 포르쉐 일가와 양사 임원진이 10개의 브랜드를 소유한 통합 자동차 그룹으로 재탄생 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성명을 통해 "합병 후에도 모든 브랜드는 명백히 그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포르쉐는 현재 9개의 브랜드를 소유한 폭스바겐과의 합병을 통해 스포츠카 제조업체에서 유럽 최대의 자동차제조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쉐는 양사의 관리자급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가 향후 4주간 최종 세부사항을 조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 형태로 출범할 양사의 시가총액은 45억유로(59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부터 230억유로를 들여 폭스바겐의 주식을 매수해온 포르쉐는 현재 폭스바겐의 지분을 51% 까지 늘린 상태다.
 
포르쉐는 당초 인수를 위해 지분을 75% 이상 소유한다는 계획이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외부 투자를 유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동과 카타르의 몇몇 국부투자자들이 새로운 합병회사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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