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독일의 자동차제조업체 BMW가 1분기 큰 폭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고급승용차 제조업체인 BMW가 경기침체로 인한 고급차 수요 감소로 1분기 1억5200만유로(2억2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4억8700억유로의 이익을 기록한 전년 동기와 대비되는 것으로 BMW는 2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BMW는 당초 시장이 예상한 2억6800만유로의 손실보단 양호한 실적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4분기, 2001년 이후 첫 손실을 기록한 BMW는 지출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왔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달에만 34% 감소하는 등 시장 여건은 여전히 좋지 못하다.
"불황의 깊이를 측정할 수 없다"며 정확한 수익 예측이 어려움을 설명한 BMW는 올해 전체 판매 역시 부진할 것으로 전망해 당분간 어려움 시간을 보낼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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