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OE, 성장률 전망 하향..내년 2분기 금리인상 '유력'
2015-05-14 15:57:45 2015-05-14 15:57:45
영국 영란은행(BOE)이 올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금리인상이 당초보다 지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BOE는 분기 인플레이션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제시했다. 이는 당초 지난 2월 제시한 2.9%보다 0.5%포인트 낮은 것이다. 내년과 오는 2017년 경제 성장률도 각각 2.6%와 2.4%로 기존대비 하향 조정했다.
 
BOE 측은 주택시장과 노동 생산성 회복세가 빠르지 않아 경기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영국 경제성장 속도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금리인상 시기 역시 예상보다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BOE는 보고서에서 "향후 몇 년간 은행금리는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2년 내 목표치인 2% 근접하는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한 다음 금리 인상 시기는 내년 2분기 경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BOE는 6년 넘게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유지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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