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은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에서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들이 버스를 강제로 세운 뒤 권총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는 43명, 부상자도 13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상당수가 중상을 입어 향후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파키스탄 결창당국은 공격 당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종교적 소수파인 시아파 무슬림의 예배장소로 가던 중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시아파 무슬림들을 변절자로 여기는 탈레반의 소행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사건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은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탈레반은 지난 1월 시아파 사원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저질러 61명을 숨지게 한 바 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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