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대폭 개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발표한 '2015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4.1로 전월 91.6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반대다.
여전히 100을 밑도는 수준에서 지수가 형성되고 있지만,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확산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수출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책과 5월 연휴 중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내수(90.8→92.6), 경상이익(87.2→90.3), 자금사정(88.6→90.2) 등이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고용수준(96.1→95.5)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더라도 수출 비중이 큰 제조업종 SBHI는 93.4으로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내수비중이 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3.6포인트 상승한 94.5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종이 및 종이제품(80.3→89.9), 가구(74.0→78.4), 식료품(91.4→95.3) 등 10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특히 음료(108.1)와 비금속광물제품(105.5)은 100을 넘기며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비제조업 중 도매 및 소매업(88.5→96.0), 숙박 및 음식점업(106.3→113.9)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113.9)과 여가관련 서비스업(107.3)은 100을 넘기며 5월 연휴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한편, 4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원대비 0.1포인트 상승한 83.6 기록했다. 제조업이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한 85.7을 기록했지만,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82.3으로 조사됐다.
4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5.3%)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7.6%), 인건비 상승(31.7%) 순으로 집계됐다.
(출처=중소기업중앙회)
김혜실 기자(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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