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롯데마트가 가격 상승으로 소비가 줄고 있는 한우 소비 촉진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22일까지 전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우 부위인 '등심' 물량 30톤을 준비해 시세대비 최대 25%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을 시세대비 20% 가량 저렴한 5400원에 판매한다. 롯데, 신한, KB국민, 현대카드로 결제 시 시세대비 25% 가량 저렴한 4920원에, '1+등급 지리산 진심한우 등심(100g·냉장)'를 20% 가량 저렴한 712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측은 공급부족으로 인해 한우가격이 오르면서 소비가 줄어들자 대량 물량을 사전에 확보에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우 가격 고공행진이 지속되자 한우 소비 심리는 점차 줄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육, 닭고기, 돼지고기 등으로 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롯데마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1~14일)까지 한우 매출은 전년대비 12.7% 가량 감소한 반면 돼지고기, 닭고기, 수입육 등 대체 상품들의 매출은 최대 85.8% 가량 상승했다.
한상연 롯데마트 축산 MD는 "한우 가격 고공행진이 지속돼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행사를 통해 농가의 시름을 덜고 고객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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