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라마디 지역을 탈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왼쪽)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
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즈(FT)는 15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군이 안바르 라마디 지역을 연일 공격하고 있음에도, IS의 저항에 부딪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 인권단체는 IS가 라마디에 거주하던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아이 한 명과 여성 세 명을 포함한 35명을 죽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슬람 시아파 무장세력인 IS는 안바르 지역의 80%를 점령하고 있다.
수니파 성향의 이라크 정부는 이날 고위 관료들과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이대로 가다간 이웃국들 마저 IS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며 국제 사회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항공기와 금융 등의 지원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정치권이 안정됐는지를 따져본 후에 군사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이미 이라크 정부에 2억달러의 원조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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