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증권가 반응 '굿'
"부채비율 감소와 수익성 개선 기대"
2015-04-08 14:30:00 2015-04-08 14:49:12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현대제철(004020)현대하이스코(010520)와 합병을 결의하면서 자산 31조의 거대 철강회사로 도약하게 됐다.
 
증권가는 이번 결정으로 현대제철의 부채 감소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현대제철은 이사회를 열고 현대하이스코 합병안을 결의했으며 오는 7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1대 0.8577이며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대하이스코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교환한다. 주식매수 청구기간은 다음달 28일부터 오는 6월17일까지다.
 
이번 결정으로 두 회사가 합치면 자산 규모 31조원, 매출 20조원의 거대 철강사가 된다.
 
합병비율이 정해진 만큼 두 회사의 주가는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증권가는 이번 결정으로 수익성 향상과 부채비율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으로 올해 매출액 규모는 약 20조원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이라며 "합병 전 대비 각각 13%, 5%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광훈 교보증권 연구원도 "수익성 개선이나 부채비율 하락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해외 SSC의 경우 단순한 유통구조로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비용절감도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위)와 현대하이스코 일별 주가흐름(자료=대신증권 HTS)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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