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조직개편 단행..기업문화개선 전담부서 신설
2015-03-31 14:41:54 2015-03-31 14:41:5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기업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회원 서비스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지난 25일 제22대 대한상의 회장에 재선임되며 정식 임기를 시작한 박용만 회장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환경 개선과 기업문화 선진화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중점을 뒀다.
 
우선 대한상의는 기업환경조사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기업문화팀’, ‘규제혁신팀’, ‘고용노동정책팀’을 설치했다.
 
기업문화팀은 기업의 사회적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의 윤리경영, 선진 관행과 규범을 조사·보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규제혁신팀은 전국규제지도 작성을 비롯한 규제업무를 총괄하며 기업의 투자활동을 뒷받침한다. 조사본부에서 자리를 옮긴 고용노동정책팀은 일자리 창출과 각종 노동 현안을 지원한다.
 
기존 조사본부는 경제조사본부로 개편돼 산하에 경제정책팀, 기업정책팀, 산업정책팀을 두고 담당분야별로 현안에 대한 실태조사 및 정책대안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상의는 또 유사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를 통합해 회원 서비스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회원사업본부 산하에 국내외 기업 관련 종합정보를 통합·제공하는 ‘경영정보서비스팀’을 신설하고, 무역인증서비스팀을 이관해 회원 서비스 기능의 통합, 효율화를 꾀했다.
 
이밖에 경영기획본부 내 IT지원팀과 정보화서비스팀을 통합하고, 공공사업본부 산하의 자격평가기획팀과 자격평가관리팀을 합하는 등 기존 6본부 3실 39팀을 7본부 2실 37팀로 개편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1년8개월이 대한상의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한 실천기간으로 삼는다는 것이 박용만 회장의 뜻”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경제계 대표단체이자 국가와 사회의 보다 책임 있는 주체로 나아가려는 대한상의의 행보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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