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대한항공 제치고 KF-X 우선협상업체로 선정
2015-03-30 13:30:00 2015-03-30 14:30:32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 우선협상업체로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선정됐다.
 
3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제8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KAI를 KF-X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업체로 선정했다.
 
KF-X사업은 우리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 F-5를 대체하고 오는 2020년 이후 미래 전장 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한국형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기간은 약 10년, 개발비 8조6700억원, 양산포함 총 18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KAI는 오는 5월까지 상세 개발일정과 국내외 협력업체 선정, 투자 계획 등에 대한 'KF-X 체계개발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6월말 방위사업청과 본계약 체결을 통해 2025년 11월 개발을 완료, 2032년까지 한국형전투기 전력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달 KAI와 대한항공(003490)은 KF-X 사업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방사청은 두 업체의 개발계획, 개발능력, 비용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첩레를 선정했다.
 
KAI는 KT-1, T-50, FA-50, 수리온 개발 성공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다수의 국제공동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점수에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건국이래 최대 무기개발사업인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됐다. (자료제공=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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