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5일 조직을 팀단위로 개편하는 방안을 사내 공지했다. 이 과정에서 박동혁 영업담당, 고영령 장보고-Ⅲ사업단장, 이철상 인사지원실장 등 부사장 3명의 보직이 없어졌다.
차기 사장 후보군 물망에 올라있던 박 부사장과 고 부사장이 보직을 상실하면서 후임 사장으로누가 내정될지 더욱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지분은 산업은행이 31.5%, 금융위원회와 국민연금공단이 각각 12.2%와 8.1%를 보유해 사장 선임권은 사실상 정부가 갖고 있다. 잠잠했던 외부인사 영입설도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대팀단위 개편에 이은 세부단위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임원 승진인사 역시 주총을 전후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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