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봄 이사철이 시작됐지만 오히려 입주물량은 감소, 전세난 심화가 우려된다. 올 2분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줄어든다. 특히 서울은 60%가 넘게 감소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6월 전국에서는 아파트 총 5만661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동기 7만1804가구 대비 21.1% 감소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9737가구, 지방 3만6874가구가 입주한다.
서울 입주물량은 4967가구로, 1만2718가구가 입주한 지난해와 비교해 60.9%가 줄어든다. 경기는 46.6% 감소한 9566가구가 입주하며, 인천은 164.5% 늘어난 5204가구가 집들이를 준비하고 있다.
4월 수도권은 서울성동 940가구, 화성봉담 699가구 등 4875가구가 입주하며, 5월에는 남양주별내 1255가구, 고양원흥 1386가구 등 4524가구가 입주 대기 중이다. 6월에는 서울강남과 인천구월 보금자리지구 등 1만338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5.9% 감소하며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월 광주전남혁신 1078가구, 진주평거 1308가구 등 9547가구가 집들이를 준비하고 있으며, 5월에는 울산청량율리(1189가구), 창원자은3지구 1298가구 등 1만41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6월에는 부산연제 1758가구, 순천신대 1842가구 등 1만6909가구가 입주한다.
주택규모별로는 60㎡이하 1만9194가구, 60~85㎡ 3만2322가구, 85㎡초과 5095가구로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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