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오는 5월 총선에 보수당이 승리한다 해도 자신이 총리직을 연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사진)는 23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총리직을 고려해 보지 않았다"며 "우리당이 승리한다면, 향후 5년은 다른 보수당 인물이 정국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은 지난 2005년 보수당 대표직을 맡은 이후 2010년에 총리 자리에 올랐다.
캐머런의 발언은 보수당과 제1야당인 노동당이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양당은 서로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어느 한 정당도 다수석을 점유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더글라스 알렉산더 노동당 의원은 "캐머런의 발언은 오만함의 전형"이라며 "누가 정국을 주도할지는 총리가 아닌 국민들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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