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한승수 국무총리는 28일 "정부는 이번 돼지 인프루엔자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상방역체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하고 "각국의 발병현황을 주시하면서 미주노선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하겠다"며 "만약에 대비해 미국, 멕시코산 돼지고기 검역을 강화하고 국내 농가의 방역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돼지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해서 감염되고 돼지고기를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을 철저히 홍보해달라"며 "돼지 인플루엔자 발병시 환자의 격리치료와 병상확보등 긴급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의심환자 신고와 검사, 치료약 확보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돼지 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SI, 돼지독감)는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정식 명칭이다. 지난 17일을 전후해 멕시코를 거쳐 미국 유럽으로 퍼지면서 멕시코에서는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돼지 인플루엔자 잠복기가 3∼7일로 알려져 이번주가 국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첫 고비로 보고,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해 250만명 분의 독감 치료제를 500만명 분으로 추가 확보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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