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정부가 최근 잇따라 일어난 탑승구 앞 탑승권 바꿔치기 사건과 관련해 보안 강화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전체 노선에 대하여 탑승구 앞 신원확인을 강화하는 보안조치로 안내시설 설치와 안내방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8일 이후부터 탑승객에 대한 항공기 탑승구 앞 신원확인은 여권과 항공권을 대조해 정확히 확인 한 후 탑승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국제선 전체 노선에 대해 탑승구 앞에서도 여권과 탑승권을 확인하도록 하는 안내문구도 설치하도록 했다.
이는 현재 외항사를 포함한 모든 항공사가 전체 국제선 노선에서 항공보안법상 보안조치(제32조)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그 동안 상대국 요청이 있었던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안검색이 완료된 후 탑승구 앞에서 다시 한 번 여권까지 대조해 신원 확인을 하지는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기 테러 예방과 밀입국 시도 방지 등을 위해 시행하는 것이니 승객들이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협조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6일 국내 양대 항공사에서 탑승권을 바꿔 타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항공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정부가 최근 잇따라 일어난 탑승구 앞 탑승권 바꿔치기 사건과 관련해 보안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안내문구가 담긴 배너. (자료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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