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맨 시아파 후티, 타이즈 장악
2015-03-23 05:51:59 2015-03-23 05:52:0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예맨 시아파 민병대인 후티가 타이즈를 장악했다.
 
◇한 남자가 아델 마리크 알 후티의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사
진=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후티가 타이즈를 점령해 석유 강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과의 사이가 악화되게 생겼다고 보도했다.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에 대항하는 후티 반군은 지난 21일 별 저항 없이 타이즈 공항을 점령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맨의 수도 사나에서 벌어진 자살 폭탄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당시 테러로 사나에 있는 모스크에서 예배를 보던 신도 137명이 죽고 345명이 다쳤다.
 
아델 마리크 알 후티 반군 지도자는 "폭탄테러 배후에 있는 수니파 군인들을 추격할 것"이라며 "리비아처럼 사태가 확산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후티가 사나를 점령한 이후 지난 1년 동안 정부군과 후티 반군의 교전은 더욱 격화됐다. 아덴에 머물고 있는 하디 대통령은 빼앗긴 땅을 되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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