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여의도 정경련 회관에서 제 16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은 1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 2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재무제표승인, 이익배당,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도 별다른 마찰 없이 속전속결로 처리됐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회계연도에 영업수익 5182억, 영업이익 292억원, 당기순익 223억원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주당 73원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작년 실적은 지난 2013년 대비 영업수익 약 11%, 영업이익 약 238%, 당기순익은 약 421% 늘어난 것이다.
인원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던 다른 증권사와 달리 인원을 확충하면서 얻어낸 실적이라는 점에서 여러 주주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금융투자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초 증권업 종사자 수는 지난 2013년 말 대비 약 10% 줄어들었으나, 이트레이드증권의 전체 임직원 수는 10% 늘어났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올해도 20~30여명의 추가 인력 확충 계획을 갖고 있다.
정종열 이트레이드증권 경영기획본부장은 "신규 채용 인력 중에는 대졸, 고졸 신입사원 수가 거의 절반에 가깝다"며 "다양한 인재를 확보해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인사 시스템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당사 인사전략"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인재의 영입으로 당사가 주력하고 있는 해외상품 등의 미래 전략 사업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이 제 16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이트레이드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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