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7.12포인트(0.25%) 오른 6962.3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76포인트(0.07%) 상승한 5037.18에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23.37포인트(0.20%) 내린 1만1899.4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 (차트=Investing.com)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이날 0.55% 오른 400.83을 기록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비둘기파 성향의 메시지를 시장에 던진 것은 호재였다.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인내심(patient)' 문구를 삭제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을 모두 낮췄고 향후 합리적인 확신이 없다면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유럽연합 정상회의의 그리스 채무 논의를 앞둔 경계감에 관망세가 짙어졌다.
최근 지속했던 유로약세·달러 강세 흐름은 주춤해졌다.유로대비 달러 환율은 2.12% 내린 1.0637달러에 거래됐다.
종목별로는 독일에서 폭스바겐그룹이 1.4%오르고 도이체뱅크가 1.2% 올랐으나 바스프와 지멘스가 0.7% , 4% 내렸다.
프랑스에서는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크레딧아그리콜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1% 이상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루이비통이 1.4% 내렸고 아르셀로미탈 역시 1.4% 뒤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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