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핀테크 현장행보 '신기술금융사' 찾아간다
2015-03-19 15:52:13 2015-03-19 15:52:13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금융위원회가 다음주 중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하 신기사)를 찾아 현장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카드업계에 이어 두번째 방문지로 신기사를 찾는 데는 핀테크 등 현안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신기사를 찾아 실무진을 찾는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확히 방문할 업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7월 신기술사업과 관련된 진입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후 업계의 상황 등 의견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미 금융위는 지난 7월 신기술사업금융 전문사를 별도로 신설하는 안을 입법예고하고 설립 자본금 요건을 2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대폭 완화했다.
 
그간 신기사와 유사한 업무를 하는 창업투자회사의 진입장벽 보다 높았던 탓이다.
 
현재 범정부적으로 스타트업, 벤체기업 등에 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투자를 통한 신성자분야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다 현장방문을 강조하는 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현재 신기술사업금융전업사가 14곳이 영업중이며 여신전문업계에서도 신기술사업금융만을 전담하고자 하는 시장수요가 상당부분 있다"고 말했다.
 
신기사 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신기술사업부문은 은행권 등에 비해 금융개혁과 관련된 조명을 받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전법 개정과 관련된 입법예고안이 언제쯤 시행되는지 등등 궁금한점이 많다"며 "조속한 개정을 통해 투자저변이 확대되고 신기술금융시장에도 활발한 플레이어들이 진입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는 신한카드 본사를 찾아 카드업계 실무진들과 카드사 네거티브 규제 전환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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