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과 미얀마에 각각 2500만달러와 5600만달러씩 모두 81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임성혁 한국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장(앞줄 왼쪽)이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쯔엉 찌 쭝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만나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티엔탄 상수도 2차 사업'과 '기후변화대응 프로그램 3차 사업'에 총 25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키로 했다.
베트남에서는 정부 추진사업인 '티엔탄 상수도 2차 사업'과 '기후변화대응 프로그램 3차 사업'에 1500만달러와 1000만달러씩을 지원한다.
티엔탄 상수도 사업을 통해 동나이성 산업단지와 지역주민에게 공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면서 지역경제발전과 보건위생 환경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07년 2600만달러를 지원했으나 금융위기 이후 추가 재원 필요성이 커지며 이번에 보충융자를 제공됐다.
기후변화대응 프로그램에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은행과 프랑스 등 세계 주요 원조기관 5곳이 공동으로 참여중이다. 이들은 베트남 정부와 함께 기후변화정책과 전략을 공동 개발하고 정책과제 이행결과에 따라 차관을 제공한다. 올해는 5개 원조기관이 모두 2억2000만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미얀마 정부가 추진하는 'IT 인프라 구축사업'에 5600만달러의 EDCF를 지원했다.
미얀마 37개 도시에 광통신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미얀마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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