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업황이 호조를 보인데다 신사업 모멘텀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외부환경과 여행 심리 개선으로 업황 호조가 나타나는 가운데, 선두업체로서의 인지도·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뚜렷할 전망"이라며 "신규 사업 모멘텀이 가시화되면 성과에 따라 추가 수익 확대로 리레이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2012년 오픈한 센터마크 호텔을 시작으로 3개의 호텔을 확보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작년 기준 호텔 영업마진은 10% 수준인데 입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평균 숙박비 상승과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또 "하나투어는 토니모리, 로만손 등과 컨소시엄 '에스엠이즈듀티프리'를 구성해 인천 공항의 중소·중견 기업 부문 면세점 입찰에도 참여했다"며 "6월 진행될 시내 면세점 입찰 역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중 FTA로 중국인 대상 해외 여행 업무가 가능해지면 한국 및 제 3국행 해외 여행객에 대한 직접 모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 여행, 면세점, 그리고 호텔로 이어지는 사업 저변 확대로 장기 성장의 큰 그림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투어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78% 늘어난 1202억원,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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