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번주 뉴욕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달러 흐름, 유가 반등 여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17~18일 열리는 3월 FOMC 회의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은 연준이 첫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떠한 힌트를 내놓을지 여부다.
2월 고용 지표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5.5%로 떨어지는 등 눈에 띠는 호재를 나타내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앞서 인내심이 필요하다'라는 기존 문구를 삭제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만약 문구가 삭제된다면 시장은 이것을 금리 인상 시기가 좀더 앞당겨 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6월 금리 인상론과 9월 금리 인상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달러화 흐름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주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넘어서고 유로화 하락도 지속되면서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다우지수는 0.6%, S&P500지수는 0.9%, 나스닥지수는 1.1%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로 한주를 마감했다.
이와 함께 국제 유가의 반등 여부 역시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44.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한 주간 하락폭은 무려 9.6%에 달했다.
따라서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 흐름이 진정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편, 이번주 눈여겨봐야 할 주요 경제지표에는 미국 2월 산업생산, 건축허가건수 등이 있다.
이 밖에 17일에 열릴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 역시 눈여겨 봐야 한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BOJ가 통화완화를 확대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추가 부양책에 대한 어떠한 힌트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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