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앵커 : 주한 미국 대사가 피습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마크 리퍼트 미 대사는 오늘 오전 행사에 참석했다 얼굴과 팔 부위 등을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 악화가 예상됩니다. 취재기자와 알아보죠. 박민호 기자. 현재 리퍼트 대사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 네. 리퍼트 대사는 강북삼성병원에서 긴급치료를 받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는데요. 병원측은 리퍼트 대사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강북삼성병원에서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 10시부터 수술을 받았는데요.
리퍼트 대사는 얼굴 오른쪽 광대뼈부터 아래턱까지 길이 약 12cm, 깊이 3cm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게 중요한 신경과 침샘을 비껴가 안면 기능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 측은 흉기가 1cm만 더 깊이 들어갔어도 경동맥을 건드려 생명에 지장이 있을 뻔했다고 전해 보는이들이 가슴을 쓰러내렸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우리나라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인 미국의 주한 대사가 끔찍한 테러를 당해 한미동맹 관계에 상당한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자 : 네 . 그렇습니다 . 주한 미국대사를 향한 테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리퍼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외교 문제를 오랫동안 조언해 오른팔로 꼽히는데요.
피습사건을 전해들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바로 마크 리퍼트 대사와 그의 부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정도로 각별한 정을 나누는 사이 입니다.
이번 테러에 대해 미국은 사실상 한미동맹에 대해 직접적인 테러로 간주하는 모습인데요.
한국과 미국은 이번 사건이 양국 동맹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해 빠른 진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자칫 이번 사건이 불필요하게 정치적 이슈로 비화돼거나 미국내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져 반한 감정으로 폭발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자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이번 테러로 인해 기존 한미동맹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선 안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현재 진행중인 한미연합 훈련에 대해 불만을 품어 이런 일이 벌어진 것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 일단 우리 정부는 한국과 미국 두나라가 한미동맹이 흔들리거나 손상될 만큼 허약하지 않고 굳건하다고 자신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현재 진행중인 한미 연합훈련에 불만을 품고 일어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유력한데요.
그럼에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 연합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주한미국사령관과 리퍼트 대사는 개인적으로도 친한 관계인데요. 리퍼트 대사를 방문한 사령관은 이번 피습으로 훈련 일정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우리 국방부도 한미 연합훈련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고요.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이 양국의 관계가 크게 흔들리거나 붕괴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만큼 우리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미국도 한미 동맹을 더 굳건히 하자는 차원에서 공동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훈련을 지속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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