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토마토)
[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혁신의 최전선(Edge of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이뤄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5일(현지시간)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1900여개 글로벌 모바일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주제에 걸맞게 스마트폰을 비롯해 웨어러블, 스마트카 등 혁신적인 제품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MWC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주목 받았던 삼성의 갤럭시S6 시리즈는 스마트폰의 혁신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웨어러블은 미래 시장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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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삼성전자(005930)는 MWC 개막 하루 전날 갤럭시S6·엣지를 공개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여섯번째 모델로,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 전작들과는 분명한 차별화를 구현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대표는 갤럭시 S6에 대해 "삼성전자가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쏟아부은 역작”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갤럭시 S6는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충격을 줄 것을 자신한다”며 “갤럭시 S6는 전략 제품인 S 시리즈의 역사를 새로 쓸 뿐만 아니라 나아가 갤럭시 스마트폰 전체를 재정립하는 기념비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6 시리즈와 함께 선보인 삼성페이는 모바일결제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삼성페이는 모바일 결제수단으로, 카드 없이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갖다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올 여름 한국과 미국에 먼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화웨이 워치. (사진=뉴스토마토)
이번 MWC를 통해 향후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성도 높게 점쳐졌다. LG전자는 전작 'G워치R' 대비 크기와 두께를 줄여 세련된 외관을 완성한 '어베인'을 선보였으며, 화웨이는 1.4인치 원형 디스플레이에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를 탑재한 '화웨이 워치'를 들고 나왔다.
전작 보다 아날로그 감성은 더해져 이질감을 대폭 줄였다는 평가다. 무게와 크기는 여전히 부담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내년을 기점으로 웨어러블의 대중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아직은 기술적 단계나 활용성 면에서는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되면 크기나 배터리 수명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한 번 더 점프할 때가 온다고 생각한다. 그 때쯤 대중적 활용을 할 수 있는 모델들이 준비돼서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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