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농심(004370)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전체 스낵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17일 출시된 이후 2달 만에 이룬 성과다.
농심은 닐슨 코리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1월 국내 스낵 시장에서 50억원의 매출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경쟁 제품인
오리온(001800)의 '포카칩 스윗치즈'는 2위,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은 6위에 올랐다.
또한 전체 스낵 시장 점유율에서도 농심은 지난해 12월보다 1%p 오른 32.3%를 기록해 1위를 지켰고, 오리온이 24.9%,
크라운제과(005740)가 15.5%, 해태제과가 13.9%,
롯데제과(004990)가 13.4% 등으로 뒤를 이었다.
농심은 개성 있는 맛과 국내 유일한 국산 감자칩 등 2가지 장점을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인기 비결로 꼽았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꿀과 머스타드의 조화로 첫맛은 달콤하면서 끝맛은 알싸해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으며, 제품 형태도 물결 모양으로 만들어 바삭한 식감을 최대한 살렸다.
일반 감자칩용 원료보다 당분이 높아 풍미가 뛰어난 국산 수미감자를 원료로 하는 것도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농심은 지난달 초 국산 수미감자 6000톤을 추가 구매하는 등 감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24시간 완전가동으로 생산되고 있으나, 유통 채널에서 요청한 물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만큼 수요가 급증한 상태"라며 "모델 유승호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올해 소비자가 원하는 색다른 맛 타입의 수미칩을 연속으로 출시해 스낵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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