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 (MWC)에서 언팩(Unpacked) 행사와 새로운 MWC 전시 구성을 통해‘ALL NEW GALAXY’를 선언한다.(사진=삼성전자)
[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S6'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갤럭시S6는 일찍감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며 세계 모바일 축제의 주연 자리를 예약했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에서 갤럭시S6언팩(Unpacked) 행사와 새로운 전시 구성을 통해 ‘ALL NEW GALAXY’를 선언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 잡는다.
무엇보다도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의 공개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개막 하루 전날 갤럭시S6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가진다. 행사는 ‘ALL NEW GALAXY’에 걸맞게 형식과 내용 모두 새롭게 진행된다.
언팩은 지난 2009년 부터 진행해 온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기기 공개 행사로, 이번에는 관람석을 둘러싼 360도 스크린을 처음 도입해 몰입감을 높이고 영상 효과를 강화한다.
특히 제품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소개 시간은 줄이고 체험 시간을 늘려, 제품 공개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이 충분히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자신감의 표현이다.
전시회 부스의 구성도 새롭게 바꿨다. 미디어와 거래선 전용 공간을 70%로 확대하고, 각 참석자의 필요에 따른 전시공간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MWC 현장에 없더라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언팩 다음날인 2일 오전부터 8시간 동안 부스에서 ‘언팩 못다한 이야기 (Unpacked Untold Stories)’를 진행하고 온라인 생중계한다.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의 개발, 디자인을 담당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여해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며, 글로벌 카드사 관계자가 출연해 모바일 결제 트렌드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는 등 온라인 생중계 콘텐츠를 활용해 MWC 현장 안팎의 관심을 모두 모은다.
이번 MWC에서 네트워크와 메모리 신기술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VoLTE, CA(주파수 집성기술), C-RAN(집중형 기지국), eMBMS 등 최신 LTE 기술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또 LTE를 활용한 공공안전망(PS-LTE), 미래 통신기술로 주목받는 사물 인터넷(IoT), 네트워크 기능가상화(NFV), 5G 이동통신 등을 공개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업계 최대 용량의 초고속 128GB(기가바이트) UFS(Universal Flash Storage) 메모리를 비롯해 다양한 반도체 신제품도 공개한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이번 MWC를 통해 모바일 B2B 시장과 솔루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오는 4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행사를 열어 자체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의 최신 버전을 선보이며, 다양한 파트너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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