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내 증시에 낙관론이 번지고 있습니다. 그간 한국 시장을 외면했던 외국인들이 돌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금액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1조여원 순매도한 것과는 상반되는 흐름입니다.
대외 리스크가 완화돼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유럽 채권단이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연장키로 했고, 미국에서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또 중국은 제조업 경기가 호전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개선에 힘을 실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내달 2000선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코스피 예상 변동 범위의 상단을 2070선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다시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증권은 대형주에 대한 매수 신호가 강화되고 있다며 증권, 에너지화학과 건설의 상대적 우위를 전망했습니다. KDB대우증권도, 화학·정유와 건설주 투자가 유망한 시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조윤경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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