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도심속 다채로운 문화행사 열려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설 연휴를 맞아 향유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기회가 마련됐다.

 

공연과 전시, 체험이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있고, 평소 보고 싶었던 공연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또 ‘방콕 족’을 위해 출판계에서 마련한 전자책 프로모션 행사도 열린다. 도심 속에서 가족과 함께, 또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각종 설맞이 문화생활 정보를 모았다. 

 

◇무료로 설 나들이 가자

 

◇북청사자놀음(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 시민청에서는 설 연휴 동안 전통 소리공연과 활력콘서트, 민속놀이 체험, 한복의 특별한 변신 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만한 민속놀이를 진행한다. 윷놀이, 사방치기,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명절 연휴 첫날인 18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진다.

 

또 설을 맞아 생활한복과 리폼한복을 선보이는 전시도 열린다. '한복의 특별한 변신전(展)'은 12~22일까지 시민플라자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특히 전시기간 중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복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에 드는 한복을 직접 입고 사진을 찍거나 자투리 한복 천을 활용해 싸개단추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바이올린, 기타 연주 및 밴드공연, 벌룬아트, 벨리댄스 등 활력콘서트 공연이 설날 당일을 제외한 연휴 내내 진행된다. 12시, 14시, 16시, 18시 하루 4차례 진행되는 공연은 시민청 예술가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진다.

 

21일 '바스락홀'에서는 경기도와 서북지역 민요를 보존하는 전통 소리단체인 경서도소리포럼의 소리공연이 펼쳐진다. 명창들의 각 지역 대표 민요 열창과 함께 서울·중부지방에서 대감신을 모시는 굿거리인 대감놀이도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의 경우 '설맞이 한마당'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와 달리 설 당일이 아닌 설날 다음날인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로비, 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로비에서는 탈북 전 예술 활동을 했던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이 북한 전통무용, 인기가요, 아코디언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진행 중인 '설날특선영화' 전시회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강당에서는 천만이상 관람객을 동원했던 설날 개봉영화 '7번방의 선물'을 상영한다. 이번 영화는 시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베리어프리(Barrier-free)' 버전으로 2차례 상영된다.

박물관 광장에서는 짚신동차 타기, 한지제기 체험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함께 뻥튀기, 가래떡, 떡메치기 등 다양한 민속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전통문화체험, 민속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 밖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19일과 20일 오후 3시 열린마당에서 '북청사자놀음(사진)'을 마련한다. 잡신을 쫓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뜻을 담은 이날 행사 역시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마니아, 설연휴 특가 노려라

 

◇연극 '맨프롬어스'(사진제공=드림컴퍼니)

 

공연 마니아의 경우 각종 인기 공연의 할인 이벤트를 노려봄직하다. 먼저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뮤지컬 ‘봄날’이 설명절을 맞아 엄마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특별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설 명절을 맞아 진행하는 뮤지컬 봄날의 엄마동반 할인이벤트는 엄마와 함께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에서 가능하다.

 

연극 '맨 프럼 어스(Man from Earth, 사진)'는 설 명절을 맞아 40% 특별 할인과 선물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재건, 최용민, 이원종, 서이숙, 손종학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 ‘맨 프럼 어스’는 오는 18일에서 21일 공연 예매 시 ‘설 연휴 특가’ 40% 할인을 제공한다.

 

더불어 위 기간 동안 ‘설 연휴 특가’로 예매 후 가족이 함께 관람 시 마리의 정원 헤어 시술권, 메리린 핸드크림 등 다양한 선물도 함께 증정한다.

 

◇집에서 배송 걱정 없이 새 책 보기

 

◇예스24 설 연휴 이벤트(사진제공=예스24)

 

예스24(053280)는 긴 연휴를 활용해 독서에 열중하려는 이들을 위해 배송 걱정 없는 전자책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행사를 마련했다.

 

22일까지 '빛나거나 미치거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내 심장을 쏴라' 등 화제의 영화 드라마 원작 소설과 베스트셀러, 화제의 신간을 전자책으로 구매하는 독자200명에게 추첨을 통해 YES포인트 1000원을 증정하며, 10명을 추첨하여 YES24 전자책(eBook)전용 2만원 상품권을 선물한다.

 

또 22일까지 출석체크 이벤트도 진행한다. 출석체크를 하면 YES포인트 100원을 증정, 최대 1000포인트를 제공하며, 17일 오후 2시 이후 4만원 이상 주문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는 라이카 미니 텀블러를 증정한다.

 

긴 연휴 기간 만화 삼매경에 빠지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만화 베스트셀러와 인기 연재 만화 기획전을 통해 오는 3월 2일까지 만화를 1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00명과, 이벤트 기간 동안 가장 많이 구매한 구매왕을 뽑아 푸짐한 경품을 준다.

 

이번 설날 맞이 기획전 및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www.yes24.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