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하나금융 회장 후보에 김정태·장승철·정해붕
23일 회추위서 최종후보 1명 선정
2015-02-16 18:01:05 2015-02-16 18:01:05
◇왼쪽부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사진=하나금융지주)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차기 회장 후보로 김정태 현 회장과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등 3명을 선정했다.
 
하나금융은 16일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이들 3명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오는 23일 2차 회추위를 열고 후보별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추릴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회장직을 맡게 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1952년생으로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은행장 등을 거쳐 2012년 하나금융 회장에 선임됐다.
 
장승철 하나대투 사장은 1954년생으로 양정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증권 IB본부장, 부산은행 자본시장본부 부행장, 하나대투증권 IB부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은 1956년생으로 전주고와 전북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제일은행에 입사한 뒤 1991년 하나은행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하나은행 영업추진그룹 총괄 부행장, 전략사업그룹 총괄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 하나SK카드의 2기 사장으로 선임됐다.
 
하나금융 안팎에서는 김정태 회장의 연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새 회장을 선임하는 것 보다 김 회장의 연임이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에서다. 김 회장이 연임할 경우 2018년 3월까지 하나금융 회장을 맡게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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