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우크라이나 휴전·M&A호재에 상승
2015-02-13 06:51:16 2015-02-13 06:51:1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와 기업 실적 개선, 인수 합병(M&A) 호재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110.24포인트(0.62%) 오른 1만7972.38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 (차트=Investing.com)
나스닥 지수는  56.43포인트(1.18%) 급등한 4857.61을 기록했다. 이는 닷컴버블이 있었던 2000년 3월 이후 최고치다. S&P500 지수도 19.95포인트(0.96%) 상승한 2088.4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그리스 부채 관련 합의는 도출에 실패했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좋은 소식이 들렸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모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국, 프랑스 등 4개국 정상이 밤샘 협상 끝에 휴전에 합의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M&A도 시장에 활기를 더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는 전날 4분기 순이익이 24억달러, 주당 4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년 전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한 수치로 시스코시스템즈의 주가는 9.39% 급등했다.
 
또 글로벌 온라인 여행업체 익스피디아는 여행 예약 서비스업체인 오비츠 월드와이드를 13억4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후 익스피디아 주가는 14.5%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은 물론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고용지표도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7일 기준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5000건 늘어난 30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 28만7000건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소비 둔화와 함께 고용 개선도 더뎌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상승 분위기를 막진 못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서는 버라이즌과 존슨앤존슨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시스코시스템즈가 9%로 단연 강세가 돋보였다.
 
이어 JP모건과 화이자, 인텔도 2%, 1.8%, 1,7% 올랐다. 나스닥지수에서는 애플이 1.23%, 마이크로소프트가 1.68%오르면서 나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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